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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자산가' 재산 빼돌린 여성 징역 6년

2016.10.06 오후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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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자산가에게 접근해 재산 수십억 원을 빼돌린 60대 여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자산가를 속여 38억 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61살 이 모 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고령인 피해자가 치매 질환으로 사고력·판단력이 모자란 사실을 알면서도 많은 재산을 빼돌렸다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씨는 치매를 앓던 82살 A 씨가 상속 문제로 자식들과 벌인 법정 다툼에서 패소하자 판결을 뒤집어 주겠다며 접근해, 혼인신고를 한 뒤 모두 38억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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