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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근 前 연설기록비서관 나흘째 잠적

2016.10.27 오후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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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증권금융 감사로 재직 중인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연설문 유출 의혹이 제기된 지난 24일 이후 나흘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증권금융은 조 감사가 지난 24일에서 25일 이틀 동안 외부 일정을 이유로 출근하지 않은 데 이어 내일(28일)까지 휴가를 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외부와의 연락도 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2년 12월부터 2014년 3월 사이 연설기록비서관으로 대통령 연설문 작성 업무를 담당했던 조 감사는 연설문 의혹이 제기된 이후 외부 연락을 끊어 유출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실제 조 감사는 올해 초 지인들에게, 작성해 올린 연설문이 이상하게 돼 돌아온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권금융 관계자들은 조 감사가 최장 연 5일 청원휴가만 쓸 수 있어, 다음 달 1일까지 청원휴가를 모두 소진한 뒤 2일 이후 정상 출근을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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