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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측근, 숭례문 오방색 천으로 덮자며 압력"

2016.10.27 오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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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당시 진행된 오방색 주머니, 이른바 '오방낭 퍼포먼스'도 최순실 씨가 진두지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를 최 씨의 측근이자, 대통령 한복 디자이너인 김영석 씨가 기획하고, 국보 1호 숭례문을 대형 오방색 천으로 감싸는 방안을 끝까지 고집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때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오방색 주머니, 오방낭 나무 제막식 행사 모습입니다.

당시 행사 총감독을 맡았던 윤호진 홍익대 교수는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최순실 씨 태블릿 PC에서 발견된 '오방낭' 프로그램은 대통령 취임식 한복을 디자인한 김영석 씨가 기획했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김 씨가 화재로 불탔다가 복원된 숭례문 전체를 대형 오방색 천으로 감싼 뒤 제막하는 행사를 하겠다고 고집했지만, 화재위험이 있어 반대했으며 김진선 당시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도 김 씨의 제안에 곤란해 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김 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 끝에 오방낭 나무 행사로 바꾸게 됐다는 게 윤 교수의 주장입니다.

오색비단을 사용한 전통 주머니인 오방낭은 우주와 인간을 이어주는 기운을 가져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취임식 직후 일각에서는 오방낭의 방향이 잘못되는 등 이상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정식 취임식 준비위원에도 이름이 없었던 한복 디자이너가 최 씨와 친분을 통해 이 행사를 기획하고, 심지어 국보 1호 숭례문까지 이용하려 했다는 증언은 최순실 씨 사건에 또 다른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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