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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K스포츠에 70억 원 추가 지원했다가 돌려받아

2016.10.28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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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이 K스포츠 재단에 70억 원을 지원했다가, 롯데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 직전에 되돌려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과정에서 최순실 씨와 안종범 청와대 수석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에 거액의 후원금을 요청한 것은 지난 3월.

경기도 하남에 스포츠 엘리트를 육성하는 체육 시설을 짓는 데 도와달라는 명목이었습니다.

롯데그룹은 지난 1월 K-스포츠재단 설립 당시 전경련을 통해 이미 17억 원을 지원한 상태였지만, 5월 말, 계열사 5~6곳 명의로 70억 원을 더 보냈습니다.

롯데 측은 금액이 커서 부담은 됐지만, 정부 사업을 돕는 게 맞다고 생각해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K-스포츠재단은 열흘 만에 70억 원을 그대로 돌려보냈습니다.

체육센터 부지 확보가 어려워졌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거액의 돈이 오간 시기를 놓고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K-스포츠재단이 돈을 요구했을 당시 롯데그룹은, 안으로는 경영권 분쟁이 계속되고 밖에서는 경영비리에 대한 검찰의 내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K-스포츠재단이 돈을 돌려준 건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롯데 압수수색이 있기 직전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K-스포츠재단이 추가 지원금을 요구한 것은 바로 안팎으로 악재를 만난 롯데의 약점을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겨레신문은 최순실 씨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K-스포츠재단에 전화를 해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롯데와의 협의 내용이 담긴 K-스포츠재단의 내부문건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안종범 수석은 전혀 모르는 이야기라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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