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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배운다...한류의 변화

2016.11.07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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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은 '한류의 진원지'라 불릴 만큼 오래전부터 한류 열풍이 불어왔는데요.


최근에는 한류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변주희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두 달 전 타이완에서 개봉한 영화 '부산행.'

열흘 만에 9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그동안 타이완에 진출한 한국 영화 가운데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습니다.

영화가 인기를 끌자 패러디 영상까지 등장해 조회 수 30만을 돌파했습니다.

[짱홍루 / 관객 : 단지 한 편의 공포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선과 악을 제대로 표현한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정말 무섭고 겁에 질렸다가 나중에는 오히려 많은 눈물을 흘렸죠.]

한류의 진원지라 불리는 타이완에서 한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건 20여 년 전.

드라마 '모래시계'로 시작된 한류는 케이팝으로 번져 지금까지 계속돼왔습니다.

최근에는 영화까지 합세하면서 한 대학에는 영화를 보며 한국 사회를 분석하는 교양 수업까지 생겼습니다.

40명 정원에 150명이 넘게 몰려 자리를 늘려야 했습니다.

[박병선 / 한국어학과 교수 : 좀 더 한국의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 대학에서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수업의 요구가 많았고, 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런 수업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보고 영화평을 써내려가는 학생들.

영화의 배경이 된 1990년대 한국 경제 상황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리페이시 / 타이완 정치대학교 학생 : 영화를 통해 한국 문화를 배우니까 정말 재미있어요. 한 나라의 사회와 문화를 공부할 때 다른 방식으로 배우면 지루할 수도 있는데 영화를 통해 배우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죠.]

[쭈완징 / 타이완 정치대학교 학생 : 영화를 보면서 배우니 이해가 쉬워요. 여러 종류와 다양한 방면으로 한국 사회의 면모를 들여다볼 수 있거든요.]


단순히 보고 듣고 즐기는 데 그쳤던 한류.

이제는 더 깊게 한국을 알기 위해 스스로 공부하고 배우는 한류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YTN 월드 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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