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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양계장서 또 AI 의심 신고

2016.12.10 오후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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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에 있는 닭 사육 농가에서 닭 천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방역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충청북도는 충북 음성군 원남면에 있는 한 양계장에서 닭 9만 천여 마리 가운데 천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돼 긴급 조사와 방역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간이검사 결과 조류 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가축과 사람 이동을 통제하고 매몰 작업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해당 농가와 인접한 청주와 충주의 2개 농장 닭 800여 마리와 진천에 있는 농장에서 사육하는 닭 9만2천여 마리도 예방 차원에서 함께 매몰하기로 했습니다.

충북에서는 62개 농장이 AI 확진 판정을 받았고, 86개 농장에서 가금류 205만여 마리를 매몰했으며 오리가 아닌 닭 사육 농장에서는 4곳이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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