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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트럼프 측과 안보 협의...탄핵·조기대선이 걸림돌

2017.01.08 오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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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해 북핵과 한미 동맹 등 안보 전반에 대한 협의를 이어갑니다.


트럼프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 방향을 미리 짚어보고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우리 입장을 반영하려는 것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는 11일까지 미국을 방문합니다.

김 실장은 이번 방문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 담당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한미동맹 강화와 함께 북한 핵과 미사일이 한반도는 물론 미국의 당면한 위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정책 공조를 재확인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전에 대북 제재 등 필요한 조치도 논의됩니다.

[김관진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이런 시기에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전에 해당 관계관 만나 필요한 공조조치, 협의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방미를 하게 됐습니다.]

앞서 조태용 청와대 국가 안보실 1차장이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 참석차 미국을 찾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협의가 매끄럽게 이뤄질지는 알 수 없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북핵 대응과 공조를 놓고 어느 수준까지 한미 간 공감대를 만들지는 불확실합니다.


트럼프 당선자가 후보 시절 우리나라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거론했던 만큼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도 협상의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직무 정지된 상태이고 조기 대선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상황에서 김관진 실장이 미 트럼프 측과 실효성 있는 협의를 이끌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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