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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놀이로 부활한 인형뽑기...불황 속 '싼 재미'

2017.01.10 오전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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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면 캐릭터 카페나 인형 뽑기방 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적은 돈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문화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박신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람 만한 인형을 옆에 두고 차도 마시고 사진도 찍고….

눈길 가는 곳, 손닿는 곳마다 온통 캐릭터로 가득한 카페입니다.

[전준희 / 서울 금호동 : 사진 찍을 곳도 많고 인형이나 살 것도 많고 아기가 들어오자마자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7∼8년 전부터 생겨난 캐릭터 카페는 지난해 문을 연 라인, 카카오 등의 캐릭터 인기에 힘입어 수를 늘려가고 있고, 소개된 지 오래된 일본 캐릭터 헬로키티 카페는 관광 명소로도 꼽힙니다.

[이승규 / 카페 담당자 : 젊은 여성분부터 나이가 많은 손님들까지 상당히 다양한 층이 오시고요.]

홍대의 한 오락실은 몰려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잡힐 듯 말듯, 탄성과 환호성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옵니다.

[장지수·조진현 / 서울 서초동 : 천 원, 2천 원 쓰면서 한 번에 뽑으면 인형 원가가 만 원, 2만 원 하니깐 실질적 이익도 생각되고 무엇보다 여자친구가 좋아해서 취미로 가끔 하고 있어요.]

한때 유행하다 사라졌던 인형 뽑기는 최근 방송과 SNS 등을 타고 다시 등장한 뒤 적은 돈으로 재미를 찾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면서 서로 남에게 보여주기도 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캐릭터와 함께 어울리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같이 공유하면서 다시 소소한 재미를 느끼는….]

좌절감과 불확실성이 높은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소소한 재미와 성취감을 맛보려는 이들이 늘면서 캐릭터 카페, 인형 뽑기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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