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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사드 부지 계약 2월 중순 이사회서 의결"

2017.01.20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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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중국의 보복 우려에도 경북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롯데 측은 성주골프장 부지 제공은 예정했던 대로 절차를 밟고 있고,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치는 대로 다음 달 중순쯤 이사회를 열어 최종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도 그룹 내부적으로는 중국 관련 사업 타격을 우려하고 있지만, 국가 안보 차원에서 요청받은 사안인 만큼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성주골프장이 사드 부지로 결정된 뒤, 롯데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현지 계열사 사업장에 대해 세무조사와 안전점검을 받는 등 중국의 보복 조치로 인한 사업 타격 우려가 커졌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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