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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정윤회 밀회설'에 입 열었다

2017.01.26 오후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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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YTN 신율의 시사탕탕
■ 진행: 신율

■ 출연: 여상원 변호사·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이상휘 위덕대 부총장,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아까 여상원 변호사께서도 말씀을 하셨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여러 가지 시중에 떠도는 루머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루머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요. 어쨌든 거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될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관련 영상 먼저 보시죠.

[박근혜 / 대통령 : 향정신성 약품을 먹었다든지 굿을 했다든지 그 외 여러 가지 의혹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고, 터무니없는 얘기입니다.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탄핵시키기 위해서 그토록 어마어마한 거짓말을 만들어내야만 했다고 한다면 탄핵 근거가 얼마나 취약한 건가...]

◇앵커: 지금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야 될 게 굿판설, 정윤회 밀회 이건 진짜 루머고 사실은 다 아니라고 사람들이 다 생각을 하는데 정규재 주필께서 새롭게 물어보셔서 여기에 대답을 하신 것 같은데 우리가 주목해야 될 건 경제공동체도 부인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죠.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최순실 씨가 어제 특검에 나오면서 외쳤던 얘기가 경제공동체 아닙니까? 경제공동체는 저는 유럽연합(European Union)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인터뷰: 그러니까 이게 공교롭게도 헌재에서 변호사 전체 사퇴 얘기, 사임 얘기 그다음에 최순실이 소리 뻑뻑 질렀고요. 또 박 대통령 인터뷰하고 하다 보니까 이게 일련의 어떤 기획에 의해서 움직인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아닐 수도 있겠죠. 그런데 우리가 이렇지 않습니까?

공교로운 것이 공교롭게 계속 공교로우면 공교로운 게 아니에요. 그렇죠? 그래서 합리적인 우리가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 봉착을 하게 된 건데요. 차라리 정규재TV, 저건 팟캐스트입니다.

엄밀히 얘기하면 방송위원회의 통제를 받지 않는 방송인 것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닌 거예요. 거기에 대통령이 나오신 건데 그것도 참 아픈 일이기도 합니다.

대통령이 그런 인터뷰를 했다는 게. 그런데 정작 진짜 우리가 국민들이 원하는 걸 한다고 했으면 질문한다고 하면 이런 거 물어봤어야죠. 정호성의 녹취파일 통화내역. 그다음에 아니면 안종범 수석의 수첩이라든지, 그렇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김영한 비망록이라든지 이런 거를 어제 중점적으로 질문을 했고 대통령이 근거를 대면서. 혹은 내 통장하고 저 통장하고 다 들이대면서 이런 인터뷰가 진행이 됐다면 오늘 우리가 이런 얘기도 안 하고 있겠죠.

◆인터뷰: 그래서 그렇게 지금 우리가 정규재 TV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우리가 이야기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게 만일 진짜 말씀대로 일반 언론 같으면 그런 걸 물어보면 이게 안 되죠. 그러니까 대통령이 말하고 싶은 것만 묻게 만든 그런 방송이기 때문에 정규재TV를 선택한 거고요.

그다음 굿판설, 정윤회 밀회설, 정유라 친자설 이건 진짜 사실은 거의 허무맹랑한 건데 이걸 이야기한 이유는 있죠. 결국은 경제공동체설도 거짓말이다, 여기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서 이런 걸 봐라. 전부 다 대통령을 둘러싸고 음해하기 위한 모함이 아니냐. 그러니까 경제공동체설도 엉터리다, 그 이야기를 하신 거죠.

◇앵커: 그런데 지금 여기에 여러분 보십니다마는 바로 여러 가지 여러분들이 평가를 내리시는데 탄핵 후 첫 인터뷰. 땡땡은 있고 땡땡은 없다. 여기에 뭘 집어넣으시겠어요? 부총장님.

◆인터뷰: 은 자와 는 자와는 좀 다르겠습니다마는 자기만 있고 국민은 없다. 이렇게 되겠죠.

◇앵커: 자기만 있고. 상관없어요, 사자성어에도 오자성어 얘기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인터뷰: 실질적으로 그 인터뷰 내용은 우리가 그동안 있어왔었던 루머와 유언비어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횡행하는 그 구조를 만든 것도 대통령의 책임입니다. 그러나 그 루머와 유언비어에 대해서 사실과 명시적인 얘기에 기재를 두고 그것만 얘기한 그 자체도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떳떳하다. 이 부분을 강조하는 건데 사실상 굉장히 설득력이 없는 얘기고 변명으로만 들린 것이죠. 또 거기에 대해서 궁극적으로 국민하고 어떤 대립각을 세우는 그런 모습만 지금 보여주는 거죠.

◆인터뷰: 저는 루머는 있고 본질은 없다고 하고 싶은데요. 우리가 궁금해하는 게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이라든가 정유라가 박근혜 대통령의 딸이냐 아니냐 그런 건 아니고요.

실제로 K스포츠, 미르재단에서 누가 무엇 때문에 수백억의 돈을 모금해서 무엇을 위해 쓰였느냐는 문제나 삼성이 정유라한테 왜 220억을 왜 최순실이 달라고 했는가.

대통령은 그걸 알았는가. 특히 세월호 7시간 동안 304명의 무고한 생명이 숨져가고 있을 동안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고 통수권자로서 무엇을 했는가를 듣기를 바랐는데 그 얘기는 없고 루머에 대한 해명 그런 것만 한 걸 보면 제가 볼 때는 본질과 동떨어져도 한참 동떨어졌고 헌재도 대통령 루머 때문에 대통령을 탄핵소추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으로서 역할과 의무, 헌법에 대한 위배 여부라는 것은 본실에 대한 희석시키기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인터뷰: 저는 설명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억울함은 있고 죄책감은 없다.

◇앵커: 드디어 세 자를 하셨습니다. 파격입니다.

◆인터뷰: 저는 법률가니까 주장은 있고 증거는 없다. 주장은 많이 하셨는데 거기에 대한 근거는 한 번도, 왜 이런 주장을 하는지에 대한. 근거는 사실 인터뷰니까 제시하기 힘들었겠지만 제가 볼 때는 주장만 있고 근거는 없다, 증거는 없다.


◇앵커: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인터뷰는 상당히 여러 가지를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언론사가 청와대에 매일 출입함에도 불구하고 왜 1인 미디어를 선택했을까, 인터넷을 선택했을까. 바로 이런 측면도 있고요.

또 하나는 진짜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내용들이 거기에 다 들어있을까도 한번쯤 생각해 봐야 될 것 아닌가라는 그런 느낌도 받습니다. 어쨌든 제가 볼 때는 제일 좋은 방법은 특검에 나가서 당당히 조사를 받고요.

헌법재판소의 심리 과정에서도 당당히 참석해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것, 제가 볼 때에는 인터뷰보다 훨씬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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