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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코리아 임원 350억 횡령해 해외 도피...경찰 수사 나서

2017.02.22 오후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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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다국적 기업인 ABB사 한국법인에서 자금을 담당하던 임원이 회사공금 수백억 원을 빼돌렸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천안 외국인 전용산업단지에 입주한 ABB코리아의 재무담당 상무 오 모 씨가 내부 문서를 위조하고 회사공금을 빼돌렸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오 씨는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회사 내 자금을 담당해 오면서 회삿돈 350여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되기 전에 오 씨가 이미 해외로 출국한 상태로 확인됐다며 신병 확보를 위해 인터폴과 공조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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