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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美 '마약 퇴치' 지원금 불필요"

2017.02.25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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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미국으로부터 마약범죄 퇴치 협력 비용으로 받아온 재정 지원에 대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미겔 앙헬 오소리오 멕시코 내무부 장관은 현지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이 지원 기금을 통해 멕시코 정부에 압력을 가하길 원한다며, 이를 없애더라도 멕시코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소리오 장관은 또 멕시코가 미국이 추방한 제3국 이민자들을 수용하지 않고, 미국의 관세 부과에 선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8년 마약과 조직범죄 소탕을 목표로 멕시코와 체결한 '메리다 협약'에 따라 25억 달러의 기금을 마련해 멕시코 정부를 지원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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