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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트럼프, 정보당국·의회 동원 기사 압박"

2017.02.26 오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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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과 러시아의 내통 의혹 보도를 반박하기 위해 연방수사국, FBI를 동원하려던 계획이 실패하자 정보당국 고위 관리와 공화당 의원들을 동원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정보당국의 관리들이 백악관을 대신해 여러 언론사와 접촉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과 러시아 당국의 접촉은 드물었고 크게 중요하지도 않은 일이었다'는 주장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의회 쪽에선 공화당 소속 리처드 버 상원 정보위원장과 데빈 누네스 하원 정보위원장이 언론 설득에 앞장섰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백악관이 정보기관과 의원들을 이 문제에 관여시킨 것은 정보기관의 독립성을 위협하는 것이며, 현재 진행 중인 미 의회의 해당 사건 진상 조사의 신뢰성을 떨어드리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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