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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카데미상, '백인 잔치' 오명 벗어

2017.02.28 오전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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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인들의 잔치라는 비판에 시달렸던 미국 아카데미상이 올해는 흑인 배우들이 남녀 조연상을 휩쓸고 흑인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받는 등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지만 가야 할 곳에 상이 갔고 다양성을 넓혔다는 평가입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사]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남녀 주·조연상 후보 20여 명이 모두 백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남녀 주·조연상 후보에 가장 많은 유색 인종이 진출했고 그 결과 남녀 조연상을 모두 흑인 배우가 차지했습니다.

남우 조연상은 '문라이트'에서 주인공의 친구이자 아버지 같은 인물을 연기한 마허셜라 알리가, 여우 조연상은 니콜 키드먼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가 받았습니다.

돌풍은 최고 영예인 작품상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다양성과 차별의 문제를 화두로 던진 '문라이트'가 트로피를 거머쥔 것입니다.

'문라이트'는 한 흑인 소년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서정적으로 담아내 호평을 받은 영화로 작품상 수상이 예견됐던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

백인 남녀의 사랑 이야기 '라라랜드'의 수상이 유력했고 수상작 번복이라는 초유의 해프닝까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수상의 의미는 더 커졌습니다.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9편 중 3편은 흑인의 서사를 다룬 영화들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지만, 올해 아카데미는 수상자나 수상작 모두 당연한 결과였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통해 다양성을 넓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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