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강원도를 나란히 찾아 지지를 호소하면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이후 국민 통합과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정보통신기술 전문가들과 만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정부조직을 완전히 개편하겠다고 밝혔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선 후보에 등록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당내 경선 규칙을 정하지 못해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의장이 나란히 강원지역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임박한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안 전 대표는 편 가르기 식 패권 정치를 끝내자고 말했고,
손학규 의장도 우리나라가 둘로 갈라질 위기를 맞았다면서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편을 가르고 배제하는 패권 정치, 기득권 정치, 계파 정치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한 발짝도 나갈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손학규 /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 대한민국이 둘로 갈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우리는 개혁으로 통합을 이루어야 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040년까지 국내에 있는 원자력발전소를 모두 없애고, 대신 산업용 전기요금을 정상화해 에너지 체계를 개편하겠다는 '탈핵 공약' 을 제시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청년 일자리 행보의 하나로 정보통신기술, ICT 업계 전문가들과 만나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교육과 정부조직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파편화돼 흩어져 있는 정부 부처를 정말 완전히 개조하는 작업에 착수하고 싶습니다.]
당내 경선 후보에 등록하며 본격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선 과정에서 바른정당이 미래 비전을 갖고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정당이라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원유철·안상수·이인제·김진 등 대선 주자들은 일제히 충북·세종지역 핵심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치열한 당내 주도권 경쟁을 벌였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