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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주 게임' 중독 10대, 차 훔쳐 도주극

2017.03.07 오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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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주 게임에 빠진 발달 장애 중학생이 승용차를 훔쳐 몰다가 차량 6대를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승용차를 훔쳐 운전하다가 순찰차 등 차량 6대를 들이받은 혐의로 중학교 1학년 13살 조 모 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조 군은 그제 오후 4시쯤 목포시에 있는 주유소 앞에서 시동이 걸린 승용차를 훔친 뒤 5km 정도를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가 추격하자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 등 차량 석 대와 앞을 막은 순찰차 석 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나서야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조 군은 평소 스마트폰 자동차 경주게임을 하면서 운전을 해보고 싶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조 군은 발달장애 2급 판정을 받아 5살 정도의 지능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조 군이 10살에서 14살 미만으로 형사 책임을 지지 않는 촉법소년에 해당해 소년부로 넘길 예정입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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