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세제 개편 발표가 임박하며 서울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중저가 주택이 몰린 서울 외곽지역 아파트값은 여전히 강세입니다.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로 영끌 매수가 꾸준하기 때문이며, 조만간 발표될 세제 개편이 서울 외곽 지역 시세에는 직접적인 타격을 주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높기 때문입니다.
차 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전용 84㎡ 아파트.
지난달 20일 14억 9,500만 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썼습니다.
인근 전용 59㎡는 지난달 14억1000만 원에 거래됐는데 1년 만에 3억3천만 원이 상승했습니다.
올해 서울 아파트값이 6.29% 오른 가운데 성북구가 10.31%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구로구가 뒤를 이었고, 강서와 서대문구 등 순으로 상위 10곳 모두 비강남권입니다.
매물도 서울 외곽 지역 중심으로 빠르게 감소하는 모습입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매물이 가장 큰 폭 감소한 지역은 중랑구이며 매물 감소율 상위 8개 지역이 이른바 노도강 금관구 등 외곽지역입니다.
대출·세금 규제와 높은 가격 부담으로 강남권이 주춤한 사이 가격 접근이 수월한 비강남권에서 '키맞추기' 장세가 계속되는 셈입니다.
세제 개편을 앞두고 관망세가 짚어졌지만, 이번 개편이 초고가 주택을 겨냥하는 만큼 외곽 지역은 직접 영향권에서 비켜 있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중저가 주택은 대출 문턱이 낮은 데다 보유세를 비롯한 세금부담이 덜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구매가 늘다 보니 고가주택과는 달리 가격 오름세가 나타납니다.]
오히려 과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중저가 아파트로 수요가 더욱 집중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외곽지역은 다만 대출을 활용한 매수 비중이 높은 만큼 하반기 금리 추이 등에 따라 강세가 이어질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 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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