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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영상 유포하겠다" 4억 원 뜯은 사기단

2017.03.27 오후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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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채팅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 등으로 중국 국적 26살 김 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몽골인 A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알몸 채팅 피해자 5백여 명으로부터 건네받은 4억5천여만 원을 중국 사기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 등은 석 달짜리 관광 비자로 입국한 뒤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돈을 뽑는 등 적발을 피하기 위해 치밀하게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변영건 [byuny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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