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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생 딸 납치" 보이스피싱 기승

2017.03.29 오후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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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공부하는 여성 유학생을 납치했다며 부모에게 돈을 요구하는 전화 사기 사건이 기승을 부린다며 LA 총영사관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LA 총영사관은 오늘 안내문을 통해, 한국에 있는 유학생 부모에게 딸을 납치했다고 전화를 걸어 돈을 뜯어내려 한 3건의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한국의 시차로 인해 자녀와 곧바로 연락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해, 흐느끼는 여성의 음성을 들려주는 등의 수법을 쓴다고 영사관은 밝혔습니다.

따라서 납치를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전화가 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과 자녀와의 비상 연락망을 평소에 확보해놓을 것을 영사관은 권고했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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