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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시신유기 도운 10대 소녀 긴급체포

2017.04.11 오전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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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시신유기 도운 10대 소녀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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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사는 8살 초등학생을 숨지게 한 10대 소녀로부터 시신 일부를 건네받아 유기를 도운 또 다른 10대 소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구속된 17살 김 모 양에게 시신 일부를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로 18살 A 양을 어제 오후 긴급체포했습니다.

A 양은 지난달 29일 오후 5시 45분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김 모 양에게 초등생 시신 일부를 받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양은 김 양과 지난 2월 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초등생 살해 범행에 직접 가담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양은 시신인 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정황상 시신 유기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앞서 김 양은 지난달 29일 인천 동춘동에 있는 공원 놀이터에서 놀던 8살 초등학생을 집으로 유인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조은지[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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