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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상 마지막 수컷 코뿔소, '데이팅앱'에 등장

2017.04.26 오후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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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관계를 연결해주는 이른바 '데이팅 앱'에 멸종 위기에 직면한 희귀종 코뿔소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케냐의 야생동물보호단체 '올 페제타'는 소셜 앱 '틴더'에 지구 상 마지막 남은 수컷 북부 흰코뿔소 '수단'의 프로필을 등록하고 수단의 짝을 찾는다는 광고를 냈습니다.

'세계 최고의 신랑감'으로 이름 붙여진 수단의 프로필에는 신체와 성격 특징과 함께 '내 종족의 운명이 나한테 달려있다'는 절박한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케냐에 사는 '수단'은 희귀종인 북부 흰코뿔소의 마지막 남은 수컷으로, 사람으로 치면 100살 정도에 해당하는 43살이지만 전 세계에 두 마리만 남은 암컷들과 짝짓기에 실패하면서 후손을 얻지 못해 멸종 직전 상태라고 '올 페제타' 측은 밝혔습니다.


올 페제타 측은 수단의 체외 수정 등 북부 흰코뿔소의 멸종을 막기 위한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 기금 천만 달러, 약 110억 원을 모금할 계획이며, 틴더 사용자가 수단의 프로필을 열어 기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북부 흰코뿔소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수십 마리가 생존했으나 밀렵 등으로 현재 전 세계에 수컷인 수단을 포함해 단 3마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나진과 파투라는 이름의 암컷 두 마리와 수단은 케냐에서 24시간 경호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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