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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불공정거래' 로케트전기 차남 기소

2017.04.27 오후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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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국내 건전지 시장을 이끌었던 로케트전기 일가의 차남이 100억 원대의 주식을 불공정 거래해 수십억 원의 차익을 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자본시장법 위반과 배임 혐의로 로케트전기 김종성 회장의 차남 35살 김도원 상무를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김 상무는 지난 2013년 로케트전기에서 107억 원 상당의 사채를 발행하도록 한 뒤 주가가 오르자 다시 되파는 수법 등으로 66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며 바이오 기업의 주식 250만 주를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36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로케트전기는 지난 1946년에 설립돼 한때 국내 건전지 시장 업계 1위에 올랐지만, 외환위기 이후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결국 지난 2015년 상장 폐지됐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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