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학교 중 최초로 애완동물 관련 전공 개설
반려동물이 단순한 애완동물을 넘어 가족 구성원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애완동물 관련 전공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4년 전문학교 중 최초로 애완동물 전공을 개설한 서울호서전문학교 애완동물계열의 올해 신입생 수는 처음으로 5백 여 명을 넘어서, 4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김상범 서울호서전문학교 대외협력센터장은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애완동물 연구원이나 전문가가 되려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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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호서전문학교, "애완동물 전성시대, 전문가 육성한다"]()
서울호서전문학교 신입생들은 공통 과정인 애완동물학부 수업을 먼저 이수한 후, 2학년부터 세부 전공을 선택해 심화 학습을 받는다.
세부 전공은 애견미용, 동물간호, 곤충사육, 동물매개치료, 특수동물사육, 애견훈련, 바이오동물, 반려동물브리딩 등 8개이다. 이 중 애견미용 전공이 가장 인기가 높다.
문재호 애완동물학부 1학년 학생은 “평소 보기 힘든 특수동물들을 돌보면서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실습 경험을 하면서 배우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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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호서전문학교는 개별 공조기 시스템으로 온도를 조절하고 학생들이 직접 동물을 사육하는 교육장인 ‘특수동물실’을 갖추고 있다.
특수동물실에는 청금강 앵무, 사향 고양이, 북극여우, 설카타 육지 거북이, 미어캣 등 특수동물 106종 280마리가 있다.
이 가운데 사향 고양이는 지난해 국내 교육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반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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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파주캠퍼스에는 국내 유일의 곤충과학관이 있으며, 오는 2018년에는 특수동물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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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희 서울호서전문학교 학장은 “파주 특수동물관은 서울캠퍼스의 특수동물실을 확장시키는 것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대규모 교육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학장은 또 “앞으로 특수동물관과 곤충과학관을 통합해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테마파크를 조성할 것”이라며 “동물 체험관, 숲속 캠핑장 등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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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호서전문학교의 특화된 애완동물 사육시설이 알려지면서 지난달에는 한 시민이 새끼 진돗개 3마리를 기증해 화제가 됐다.
서울호서전문학교는 애견훈련장, 곤충생태체험관, 동물매개치료센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해마다 100퍼센트 면접으로만 학생들을 뽑고 있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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