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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폭로 협박에 "같이 죽자"...끌고 투신했다 구조

2017.04.29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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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부경찰서는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한 지인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62살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제저녁 7시 10분쯤 울산 연암동 산길에서 승합차에 함께 타고 있던 67살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하고 길옆으로 끌고 가 함께 뛰어내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가파른 경사면을 10m가량 구르다 나무와 덤불에 걸려 구조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B 씨가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며 협박하자 어제 오후 2시 반쯤 자신의 승용차에 태운 뒤 끌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종호[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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