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예술 작가들을 위한 창작 공간에 담겨진 디자인 의미 찾아보기 1

●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_ 베이징 다싱의 예술작가들을 위한 창의적인 공간, 베이징 스프링 아트 뮤지엄 1 (Spring Art Museum)

베이징 남쪽 교외지역의 다싱구에 젊은 작가들을 위한 아트 뮤지엄이 지난해 10월경 새롭게 들어섰다. 중국의 PRAXiS d'ARCHITECTURE에 의해 디자인된 이 건물은 미술품의 전시와 예술가들을 숙소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건축주는 건축가 Di Shaohua에게 건물을 의뢰하면서 젊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공간을 원했고 건축가는 개방되어 있는 동시에 엄숙함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화답한다.

뮤지엄의 대지 옆으로는 작은 호수가 있고 전시장과 예술가 스튜디오를 포함한 클러스터의 동쪽 끝 지점에 건물은 자리한다. 이 호수는 북쪽으로 뻗어 있고 남쪽으로는 가깝게 쏭좡 아트센터가 들어서 있다. 사이트는 남측과 동측이 도로보다 약간 낮은 곳에 있고 최대 2m 높이의 난간 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뮤지엄의 건물 매스는 지역 주민들에게 익숙한 전통적인 트리플 주택과 유사한 U자형을 취하고 있다. 가운데가 한껏 비워진 안뜰은 동쪽 도로와 마주하며 주전시실의 입구를 포함한다.

스프링 아트 뮤지엄 공간의 독창성은 레벨감 있게 조성된 건물의 지붕의 특별함에서 찾을 수 있다. 지붕은 안뜰과 연계되어 모든 방향의 활동을 이끌어내는 장치이다. 건물 입구의 진입계단과 중정 한쪽에 마련된 큼지막한 계단을 통해 곧바로 지붕층으로 연속적인 이동이 가능하다.

건물 외부에서 인지할 때 지붕은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건물의 옥상인 동시에 계단식 테라스 방식을 통해 작가들로 하여금 지붕 안쪽 깊숙이 이동하게 만드는 연결 장치이다.

지붕은 다채로운 레벨을 통해 작가들을 위한 예술전시 영역이 된다. 여기서 지붕과 파사드 사이의 경계는 다소 모호하게 작용하게 된다. 남측과 동측의 도로에 비해 약 1.6m 높은 곳에 위치한 안뜰에는 2개의 선큰 정원이 마련되어 있고 내부 공간에 자연 채광과 환기를 풍부하게 제공한다. >>Architect_ Di Shaohua, 자료 PRAXiS d'ARCHITECTURE Photo by Xia Zhi, Jin Fengzhe, Zhou Ruogu, 기사 출처 News Source_ AN newspaper(AN news group)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annews@naver.com
제공_ 에이앤뉴스 건축디자인 대표 네트워크신문

스프링아트뮤지엄의 건축가 Di Shaohu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