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전통적인 캠퍼스와 차별화된 반구형의 돔형 외관 엿보기 1

●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스위스의 명문학교 르 로제 기숙학교의 폴 앤 헨리 콘서트홀(Paul & Henri Carnal Hall) 1, 철로 된 외피와 목재를 활용한 콘서트홀의 대비 효과

스위스 제네바의 북동쪽에서 30km 떨어진 롤 지역 르 로제 기숙학교 내에 돔 모양의 특별한 콘서트홀이 들어섰다. 르 로제 콘서트홀은 르 로제 국제학교(1880년 설립)의 창립자인 Paul-Emile Carnal과 그의 아들이며 2대 교장인 Henri Carnal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새롭게 신축된 콘서트홀은 음악회의 본래 기능 이외에 소규모 전시회를 위한 룸과 도서관 등의 기능을 포함하며, 기존의 전통적인 캠퍼스의 모습과 차별화되고 사뭇 현대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콘서트홀의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가 베르나르 추미가 맡아 진행했다. 건축가 베르나르 추미는 새로운 건물은 단일의 공간으로 주변과의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추상적인 매스를 염두에 두었고 결과적으로 낮고 평평한 돔형 디자인을 반영하고자 하였다. 낮에는 그 자체로 빛나고 밤이 되면 은은하게 캠퍼스의 빛을 반사시킴으로써 마치 지형에서 뻗어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철재로 된 돔을 디자인한 것이다.

공중에서 볼 때 건물의 외형을 구성하는 돔은 반구형의 독특한 비행물체처럼 보이지만 지상에서는 굽은 모양이 지형에 적합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건물의 평면은 마치 장미나 장미꽃 모양의 무늬를 연상케 하며 르 로제를 넌지시 암시한다.

낮고 반사되는 철재 돔 중심부 바로 아래는 900좌석을 포함한 직방형의 콘서트홀이 자리한다. 반구 모양으로 비워진 곳은 콘서트홀, 블랙박스 영화관, 음악 리허설장, 도서관을 포함해 4개의 직사각형의 공간으로 채워진다. 이 비워진 공간은 의도적으로 정적인 흐름을 유지한다. >>Architect_ Bernard Tschumi, 자료 Bernard Tschumi Architects/ Photo by Courtesy of Le Rosey, 기사 출처 News Source_ AN newspaper(AN news group)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annews@naver.com
제공_ 에이앤뉴스 건축디자인 대표 네트워크신문

Architect: Bernard Tschumi
Architects: Bernard Tschumi Architects(Bernard Tschumi, Kate Scott, Joel Rutten, Christopher Lee, Jocelyn Froimovich, Bart-Jan Polman, Jerome Haferd, Paul-Arthur Heller, Clinton Peterson, Emmanuel Desmazières, Nianlai Zhong, Olga Jitariouk, Colin Spoelman, Kim Starr, Grégoire Giot, Dustin Brugmann, Taylor Burgess, Sheena Garcia, Sung Yu, Pierre-Yves Kuhn, Alison McIlvride, Jessica Myers)
Local Architect : Fehlmann Architectes(Serge Fehlmann, Nicolas Engel, Christophe Faini, Julio Rodriguez, Julien Camandona, Jean-Jacques le Mao, Victor Goncalves)
Client Representative : Jean Brugger
Client: Le Rosey School

Location: Rolle, Switzerland(equidistant between Lausanne and Geneva)
Area: 8000㎡(approximate)
Floor Area : 10,000㎡ Gross
Maximum Roof Height : +17.16 meters
Cost : 50 million CHF, including fees and tax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