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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톡] '문자 폭탄'에 대처하는 의원들의 자세

2017.05.30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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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당 후보 △△△입니다.


선거 때마다 이런 메시지 한 번쯤 받아보셨죠?

간절하게 한 표를 호소하는 정치인들의 문자.

혹시 '스팸'으로 느껴지셨나요?

요즘엔 반대로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의 문자 세례를 받고 있습니다.

탄핵 정국 속 번호가 유출된 게 시작이었는데요.

그때부터 무슨 일만 있으면, 국회의원들의 휴대전화가 시도 때도 없이 울린다고 합니다.

"너는 얼마나 깨끗하냐", "다음에 너 낙선하겠다", "누가 누굴 검증해", 지난주 인사청문회에서 이낙연 총리 후보자를 송곳 검증했던 야당 청문위원들에게 이런 문자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욕설에 협박, 심지어 성적 비하 발언까지 주말 내내 문자를 만 통쯤 받았다는 이언주 의원, 휴대전화를 켜 놓을 수 없을 지경이라는 주승용 의원은 결국 전화번호를 바꾸기에 이르렀고요.

몇몇 의원들은 청문회에서 직접 고통을 호소하거나 해명에 나서야 했습니다.

[박명재 / 자유한국당 의원(지난 25일) : 밤새 문자 폭탄에 시달려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대신 욕은 하도 많이 얻어먹어서 배가 부른 심정….]

[경대수 / 자유한국당 의원(지난 25일) : 제 아들의 병역 면제는 뇌파의 병변으로 인한 경련성 질환, 흔히 말하는 간질 때문입니다.]

국회의원에게 보내는 문자, 테러로 봐야 할까요? 정치 참여로 봐야 할까요?

일단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문자 폭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의견도 있는데요.

유권자의 당연한 권리이고, 국민을 가르치려 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또, 최순실 청문회 때 이미 문자 세례를 경험한 하태경 의원은 하루에 만 개 넘는 문자를 받을 때가 오히려 정치 전성기라는 씁쓸한 조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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