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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샌 美 항공기, 이륙 직전 위험 모면

2017.06.15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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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기가 연료가 새는 줄도 모르고 이륙하려다 승객의 신고를 받고 위험을 모면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저녁, 미국 뉴저지 주의 뉴어크 국제공항에서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향하려던 유나이티드 항공 170편이 이륙 직전 연료가 샌다는 승객을 신고를 받았습니다.

연료 유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승무원들은 신고를 받은 뒤 엔진을 끄고 항공기를 점검했고, 공항 측은 소방차를 출동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해당 항공기가 결함으로 인해 이륙하지 못했으며, 승객들에게는 호텔 숙박권과 다른 비행편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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