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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46억 원 배임' 유섬나 기소...수사 일단락

2017.06.26 오후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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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경영 비리를 수사해 온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큰딸 유섬나 씨를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기고 사실상 수사를 일단락 지었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46억 원 상당의 배임 혐의로 유 씨를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겼습니다.

유 씨는 지난 2011년 6월부터 2년 반 동안 디자인 업체를 운영하면서 세모그룹 계열사로부터 허위로 컨설팅 비용을 받아 챙겨 회사에 45억9천만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밖에 유 씨의 탈세와 횡령 혐의도 확인하고 프랑스 정부의 기소 동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기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유 씨는 3년간의 해외 도피생활 끝에 국내로 강제송환됐다가, 지난 9일 배임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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