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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우주에서 가능할까?

2017.06.27 오후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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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성에 '제2의 지구'를 건설하려는 노력이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류가 화성에서 정착하기 위해서는 아기를 낳고, 또 자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하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우주에서 아이를 가지거나 낳을 수 있을까요?

허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성에서 태어나, 화성에서 자란 아이.

지구와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 심장과 뼈가 다른 사람보다 약합니다.

지구에 대한 호기심에 화성을 떠나지만, 몸이 지구의 중력을 이겨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100년 안에 100만 명을 화성에 이주시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영화처럼 화성에서 태어나는 아기도 곧 현실이 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화성을 비롯한 우주 공간에서 아기를 가지는 것이 가능한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크리스 렌하드 / 미 조지워싱턴대 교수 : 우리가 정말로 어딘가를 가서 머물 계획이라면, 즉 이주할 생각이라면, 이것을 기본적으로 가능하게 하려면 아기를 낳을 수 있어야 한다.]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입증됐습니다.

중국 연구진은 쥐의 수정란이 우주 공간에서도 착상이 가능한 상태로 자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일본 연구진은 국제우주정거장에 보관했던 쥐의 정자를 지구로 가져와 건강한 쥐를 낳는 데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구에서 난자와 수정한 만큼, 우주공간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모릅니다.

[크리스 렌하드 / 미 조지워싱턴대 교수 : (화성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어떻게 자랄지, 우리와 같은 골격을 갖추게 될지, 지구로 온다면 일어설 수나 있을지 전혀 모릅니다.]

화성 표면의 중력은 지구의 1/3 수준입니다.


평균 온도 역시 영하 60도 정도인 데다가, 대기의 대부분이 이산화탄소입니다.

화성을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연 그곳에서 새로운 인류가 탄생할 수 있는지는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허찬[chan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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