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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동기 2명 비싼 자전거 훔쳐 팔다 구속

2017.07.03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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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동기 두 명이 비싼 자전거만 골라 도둑질하다 결국 구속됐습니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고가 자전거를 전문적으로 훔쳐 내다 판 혐의로 대학생 24살 신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군대 동기인 이들은 지난 5월부터 한 달 동안 전남 장성과 나주, 광주 등을 돌아다니며 자전거 5대, 4백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 씨 등은 새벽 시간에 상가나 대학가, 기차역 주변을 돌아다니며 비싼 자전거가 보이면 가방에 담아간 절단기로 자물쇠를 잘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3년 전에도 경남 거창에서 고가 자전거 마흔 대를 훔치다 붙잡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훔친 자전거를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 반값에 팔았고 이렇게 번 돈은 생활비로 썼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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