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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너, 너, 못 타" 한인 일가족이 당한 美 항공사 갑질

2017.07.07 오전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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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공항에서는 한인 일가족이 델타항공 직원으로부터 심한 모욕과 함께 억울한 횡포를 당했는데, 단순한 오버부킹이 아니라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먼저 체크인을 한 60대 아버지가 나머지 가족들과 함께 타려고 탑승구 입구에서 기다렸는데, 탑승하라는 지시에 즉각 따르지 않았다며 델타항공 직원이 탑승권과 여권을 빼앗아 땅바닥에 던진 것입니다.

이어서 손가락으로 나머지 가족들의 얼굴을 일일이 가리키며 안전상의 이유로 모두 탑승할 수 없다고 명령한 것입니다.

조 씨 가족이 따졌지만 델타 항공은 무성의로 일관했습니다.

[조 모 씨 / 델타항공 탑승 거부 피해자 : (이렇게 던지며) 지금 당장 안 타면 못 타게 될 거라고 했어요. 우리가 예약한 호텔 숙박비 델타가 물어줄 거예요? (물론 아니죠). 그럼 잘못이 우리에게 있다는 거예요? (고개 끄덕임)]

결국, 여행은 포기됐고,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조 씨 일가족은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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