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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새고 땅 꺼지는 신축 대학건물..."방학이라 괜찮아요"

2017.07.07 오후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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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내린 폭우로 강원도의 한 대학건물에도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완공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건물 곳곳에 물이 새고 땅이 꺼지고 있는데, 대학 측 반응이 황당합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 캠퍼스 통행로 보도블록이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깊이 1m 구멍이 생겼고,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롭습니다.

최근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새로 지은 대학 건물 주변에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겁니다.

건물 반대편엔 토사가 쏟아져 내리면서 건물 외벽이 일부 깨지기도 했습니다.

[강원대학교 재학생 : 당연히 위험하죠. 위험하고. 공사가 완료된 지 얼마 안 됐는데 바로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이렇게 무너졌는데 학교 측이 빨리 (수리했으면 좋겠어요.)]

빗물이 샌 강의실입니다.

천장 타일이 빗물에 젖으면서 강의실 천장이 뻥 뚫렸습니다.

강의실 바닥엔 아직도 빗물이 흥건합니다.

강의실과 복도 등 건물 내부 6곳에 빗물이 샜습니다.

해당 건물은 110억 원을 넘게 들여 지난 3월 완공한 강원대학교 글로벌 경영관.

완공 넉 달 만에 폭우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한 겁니다.

대학 측은 방학 중이라 학생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강원대학교 관계자 : 안전상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어제 시공사 불러서 아직 하자(보수) 기간이기 때문에 하자(보수)처리 지시했습니다.]


내부 누수와 땅 꺼짐 현상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 상황.

강원도에는 또다시 200mm가 넘는 폭우가 예보돼 있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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