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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배신, 엄마의 선택은?...최순실의 딜레마

2017.07.26 오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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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비뚤어진 모정이라 하지만 나름의 방식대로 사랑을 퍼주었던 딸이 엄마를 배신했고 엄마는 자신과 딸 중 한 명의 안위를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바로 최순실 정유라 모녀의 이야기입니다.
얼마 전 정유라 씨가 변호사도 속이고 기습적으로 법정에 나와 엄마 최순실에게 불리한 폭탄증언을 쏟아낸 일 기억하시죠?

이 때문에 최순실 씨가 "모녀 인연을 끊겠다"며 분노했던 걸로 알려졌죠.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딸에 대한 애정을 끊지 못한 것 같습니다.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선 최순실 씨는 딸의 폭탄증언을 뒤집어야 합니다.

하지만 오늘 재판에서는 이런 시도 대신 특검만 집중 공격했습니다.

딸이 폭탄증언을 한 것은 특검의 온갖 회유와 협박 때문이란 논리였죠.

특검이 딸을 제2의 장시호로 만들려고 한다며 강제로 재판에 데리고 나온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씨가 특검의 협박과 강요수사를 주장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지난 1월 특검에 강제소환될 때 고함쳤던 장면 다시 보겠습니다.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그리고 박대통령 공동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어요. 이것은 너무 억울해요. 우리 애들까지 다 어린 손자까지 이렇게 하는것은..."

내가 살자니 딸이 죽고 딸을 살리자니 내가 죽고 딸에게 뒤통수를 맞고도 딸을 공격하는 증언은 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요.

삼성이 나에게 특혜 준 게 맞다는 정유라 씨의 증언을 뒤집으면 딸에게 위증혐의가 적용될 수 있어 한 발짝 물러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불리해진 국면을 뒤집을 만한 전략이 아직 마땅치 않아 말을 아끼고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딸 대신 특검에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며 증언을 거부한 최순실 씨.

지켜주려 했던 딸로부터 발등이 찍힌 이후,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엄마와 딸의 전쟁, 그 결말은 과연 어떻게 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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