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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강물 때문에 몸이 파랗게 변해버린 개

2017.08.13 오후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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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강물 때문에 몸이 파랗게 변해버린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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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의 한 공장 지대에서 털 색이 저절로 파랗게 변한 개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인도 매체 힌두스탄 타임스는 인도 나비 뭄바이(Navi Mumbai) 지역 탈로자(Taloja) 산업 단지에서 발견된 파란 몸을 가진 개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개는 마치 염색을 한 듯 몸 전체가 푸른 빛을 띠고 있다.

개의 몸 색깔이 이렇게 변한 이유는 다름 아닌 '강물 오염'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인도의 주요 환경 문제 중 하나인 수질 오염이 또 한 번 불거진 것이다.

이 지역에는 약 1,000개에 달하는 제약, 식품, 엔지니어링 공장 등이 즐비해 있다. 공장에서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 화학물질이 근처 카사디(Kasadi) 강으로 무자비하게 유입되면서 수질이 오염되고 독성 물질들이 떠다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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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강물 때문에 몸이 파랗게 변해버린 개

근처에 사는 개들이 이 강물을 마시거나 먹을 것을 찾으러 돌아다니는 동안 독성 물질이 몸에 닿으면서 털빛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카사디 강의 오염 수준은 안전 수준의 13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강에 사는 수중 생물들이 죽은 채 발견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나비 뭄바이에 살며 동물보호단체를 운영하는 아라티 차우한(Arati Chauhan) 씨는 "원래 흰색이었던 개의 털빛이 점점 파랗게 변해가는 것은 말 그대로 충격이었다"라며 "근처에서 이렇게 몸이 푸르게 변한 개들을 5~6마리 정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까지는 직접 피해를 본 강아지만 발견됐지만 조류, 파충류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생물들도 오염된 강물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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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강물 때문에 몸이 파랗게 변해버린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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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강물 때문에 몸이 파랗게 변해버린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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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강물 때문에 몸이 파랗게 변해버린 개

(▲ 털빛이 검은색으로 변한 개)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힌두스탄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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