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맞아 수원역 한복판에 설치된 태극기를 훼손한 20대 중국 동포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 서부경찰서는 국기 모독 혐의로 중국 국적 28살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정오쯤 제72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수원역 앞 교차로 한가운데 설치된 태극기를 잡아 뜯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최근 미용사 자격증 시험에서 떨어지고 가족과 싸워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중국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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