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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비 싸게 해줄게" 전국에서 환자 모집한 사무장 병원

2017.08.20 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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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사무장 병원을 차려 놓고 치과 치료 비용을 싸게 해주겠다며 전국의 환자를 모아 억대 요양급여를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치과 기공사 59살 A 씨와 명의를 빌려준 치과의사 6명 등 모두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13년 6월부터 올해 초까지 서울 중구와 동대문, 강동 등 모두 3곳에 고령의 치과 의사 명의로 병원을 차리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1억3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치과 치료를 저렴한 가격으로 해주겠다고 홍보해 전국에서 환자를 모집하고 직접 틀니 치료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보험설계사인 환자와 짜고 허위 진단서를 작성해 보험금을 타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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