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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에 태풍주의보 발효...강풍 주의

2017.09.16 오전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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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육상 전역에 내려졌던 강풍 주의보가 오전 08시를 기해 태풍주의보로 대치됐습니다.


기상청은 제18호 태풍 탈림이 오늘 새벽 3시 기준 서귀포 남쪽 약 470km 해상에서 시간당 10km 속도로 북상하면서 오전 8시를 기해 제주 육상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에는 초속 20m 가까운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산간 지역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는 30~80mm, 산지를 제외한 육상에는 20~6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한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태풍 탈림은 오늘 오후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내일 오전 일본 규슈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크고 해안 저지대 침수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태풍 탈림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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