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5년 사이 60% 증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가 최근 5년 사이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2만 4천여 건입니다.

이는 지난 2012년의 만 5천여 건보다 60% 이상 많은 것입니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사고의 비중도 지난 2012년 7%에서 지난해 11.3%로, 5년 만에 4.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21∼50세 운전자 사고의 비중이 1.2∼4.2%포인트 감소한 것과 대조되는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급속한 고령화로 고령 운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강진원 [jin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