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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강국 프랑스 포도농사 '폭삭'..."기상이변 때문에"

2017.09.23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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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도주 하면 떠오르는 프랑스의 올해 포도 농사가 기상이변으로 망하다시피 했습니다.


게다가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영국이 포도주 수입량을 크게 줄일 조짐이어서 프랑스 포도주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의 화이트 와인 명산지 샤블리(Chablis).

한창 포도 수확 철이지만 농민들의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늦봄까지 찬 서리가 잔뜩 내리더니 여름에는 큰 일교차에 잦은 비바람으로 포도나무가 기를 펼 틈이 없었던 겁니다.

[로랑 팽송 / 포도 농원 주인 : 이 지역 포도 농원들은 큰 피해를 봤습니다. 어떤 곳은 작황이 80~85%나 떨어졌습니다.]

적포도주의 본고장 보르도 지역도 포도밭의 절반 정도가 예측불허의 기상이변에 흉년입니다.

프랑스 농업부는 올해 프랑스의 와인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7%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게다가 프랑스 와인을 몽땅 수입해 가는 영국이 수입량을 크게 줄일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를 결정한 영국의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구매력이 떨어진 게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루이 모로 / 포도 농원 주인 : 영국도 우리만큼이나 걱정이겠죠. 영국의 브렉시트에 유럽 전체 차원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막막한 프랑스 포도주 업계는 미국과 일본 등 다른 나라로 수출 활로를 넓히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기상이변에 브렉시트 악재까지 겹치면서 프랑스 포도 재배 농민들과 와인 업계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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