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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500kg...세계 최고 비만 여성 치료 중 숨져

2017.09.25 오후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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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가 500㎏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만한 여성으로 알려진 이집트의 이만 압델 아티가 아랍에미리트에서 치료 중 숨졌습니다.


아티의 치료를 맡은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의 부르질 병원은 아티가 과체중에 따른 심장과 신장 질환 등 합병증으로 현지 시간 25일 새벽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7살인 아티는 체중 감량을 위해 올해 2월 이집트에서 인도 뭄바이로 옮겨 위 크기를 줄이는 수술을 받고 176kg까지 체중을 감량한 뒤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아티는 사상충이 혈액에 기생해 유발되는 '코끼리피부병'과 이로 인한 내분비선 장애로 몸무게가 비정상적인 속도로 불어나면서 11세 때부터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집 안 침대에만 머물렀습니다.

특히 체중이 한때 500kg까지 불면서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으로 알려졌으며,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다 이집트에서 모금 운동이 벌어져 치료 비용을 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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