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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수수혐의' 도태호 수원 부시장 숨진 채 발견

2017.09.26 오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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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도태호 수원시 제2 부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도 부시장이 오늘(26일) 오후 3시쯤 경기도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내 원천저수지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도 부시장은 발견 당시 정장 차림으로,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공원 방범용 CCTV를 통해 도 부시장이 공원을 걷다 스스로 저수지로 뛰어드는 모습을 확인하고 투신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 부시장은 국토해양부 근무 당시 건설업자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25일) 도 부시장을 소환조사 한 뒤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였습니다.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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