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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여중생에게 수면제 먹여 성추행...저항하자 살해"

2017.10.13 오전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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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영학은 딸 친구인 피해 여중생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추행하다 잠이 깨 저항하자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잠시 뒤에 이영학을 검찰로 넘기고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기자!

이영학이 잠든 피해 여중생을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이영학이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고 잠든 A 양을 추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잠든 A 양을 딸과 함께 안방으로 옮긴 뒤 옷을 벗기고 몸을 만졌다는 겁니다.

그러다 피해 여학생이 깨어나서 저항하자 목을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까지 프로파일러를 투입하며 부녀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는 등 막바지 수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잠시 뒤 이영학을 검찰로 넘기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영학이 왜 하필 피해 여중생을 딸에게 꼭 집어서 부르라고 시켰는지 그 이유도 밝혀졌나요?

[기자]
가장 궁금한 부분인데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영학은 딸에게 피해 여중생 이름을 언급하며 집으로 부르라고 시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영학 딸은 직접 수면제를 탄 음료를 친구인 A 양에게 먹이고 시신 유기 현장에도 동행했습니다.

이영학 부녀는 범행 전날 수면제를 먹이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하지만 왜 피해 여중생을 불렀는지, 또 딸이 이영학의 의도를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는 아직 경찰이 정확히 밝히지는 않고 있습니다.

추가로 발표되는 내용에 따라 이영학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딸의 범행 가담 정도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앞서 시신 유기를 도운 이영학의 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고 소년법을 적용받는 14살인 이 양을 구속할 만한 특별한 사유도 없다며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이 양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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