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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중 태도 불량으로 경고받은 우병우

2017.10.13 오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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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농단 사태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이 자신의 형사재판에서 불만스러운 기색을 드러났다가 경고를 받았습니다.


우 전 수석의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이영훈 부장판사는 오늘 열린 재판에서 증인 신문 도중 불만스러운 기색을 드러낸 우 전 수석에게 엄중하게 경고했습니다.

이날 우 전 수석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의 증인 신문이 진행되는 동안 수차례 고개를 젓거나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증인석을 바라봤습니다.

이에 이 부장판사는 우 전 수석에게 증인 신문을 할 때 계속해서 액션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 번 더 그런 일이 있으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우 전 수석은 문체부 공무원 인사 조처와 최순실 씨의 비위를 눈감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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