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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성 추문 '와인스틴' 감싸기 논란

2017.10.16 오후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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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우디 앨런이 상습적인 성폭행 혐의를 받는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에 대한 여론을 두고 '마녀사냥'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앨런은 현지 시각 15일 공개된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와인스틴의 성추문에 대해 "관련된 모두에게 매우 슬픈 일"이라며 "불쌍한 여성들에게 비극이고, 삶이 엉망이 된 하비에게도 슬픈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마녀사냥 분위기로 이어지면 안 된다"며 "사무실에서 여성에게 윙크하는 모든 남성이 자신을 방어하려고 갑자기 변호사를 불러야 하는 것도 옳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앨런이 '마녀사냥'을 언급하며 와인스틴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소셜미디어에서는 비난 여론이 쇄도하는 등 논란이 일었습니다.

미국 출신의 세계적 감독, 우디 앨런은 과거 입양한 딸 딜런 패로우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았으며, 입양 딸 순이 프레빈과의 불륜으로 결혼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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