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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 "이영학 사건 늑장대처 송구...업무과정 개선"

2017.10.17 오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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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늑장대처 논란이 일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여중생 살인 사건과 관련해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앞으로 업무과정을 개선하겠다며 사과했습니다.


김 청장은 오늘(17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중랑구 여중생 사건으로 국민께 깊은 상심을 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청장은 실종 신고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업무과정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여중생 딸 친구를 살해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실종신고를 받은 뒤 관할 경찰서장에게 뒤늦게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늑장대처 논란을 빚었습니다.

또 피해 여중생 부모가 실종신고 당시 이영학 딸 존재를 알렸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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