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계룡대에서 육군과 해군 본부에 대한 국정 감사가 진행됐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맞서 가칭 현무-4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이 개발 중인 전술지대지유도탄입니다.
관통형 열압력탄으로 북한 '장사정포 킬러'라고도 불립니다.
현무-2 계열의 탄도 미사일은 현재 사거리를 800km까지 늘리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육군은 여기에 더해 미국과의 미사일 지침 개정을 통해 탄두 중량을 2톤 이상으로 늘린 가칭 '현무-4' 미사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유사시 3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해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무력화하고, 핵-미사일 기지와 전쟁 지휘부에 결정적 한 방을 날린다는 구상입니다.
[김용우 / 육군참모총장 : 북한의 비대칭 위협을 최단시간 내 무력화하고, 일거에 전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도록…]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위협에 맞서 우리 해군도 차세대 3천 톤급 잠수함에 SLBM을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핵 추진 잠수함과 해상 기반의 SM-3 요격 미사일을 도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엄현성 / 해군참모총장 : 핵 추진 잠수함이 건조되면 작전적 측면에서 효용성이 아주 높겠다는 입장입니다.]
해군은 또 공세적 작전수행을 위해 2030년대까지 기동함대와 항공사령부를 창설하고, 해군본부에 탄도탄방어체계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병대는 현재 순환식으로 병력을 보내고 있는 울릉도에 부대를 고정 배치해 독도 방어를 강화하고,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의 상륙 전력 증강에 따라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전략도서방위사령부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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