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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5기 세계챔피언' 홍수환 씨 임금체불 혐의 조사받아

2017.10.20 오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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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권투 세계 챔피언을 지낸 67살 홍수환 씨가 임금 체불 혐의로 조사받았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을 맡은 홍 씨가 지난해부터 임금 8천만 원을 주지 않았다며 전·현직 직원 3명이 지난달 중순, 서울 고용노동청에 진정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홍 씨는 지난주 서울 고용노동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씨는 조사에서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었다며 무보수 계약서를 제시했지만, 진정인들은 강요에 의해 계약서가 작성돼 효력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고용노동청은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려 조만간 대질신문을 진행하고, 진정인들의 지속적 근무 여부 등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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