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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前 수석, 오늘 세 번째 영장심사

2017.12.14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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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정농단 사태의 마지막 핵심 인물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4일) 오전 10시 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우 전 수석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합니다.

우 전 수석은 최근까지 다섯 차례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고 두 차례 구속 영장이 청구됐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이번에 심리를 맡은 판사는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로, 지난 4월 우 전 수석의 두 번째 구속영장을 기각한 적이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일할 당시 국정원에 지시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 공직자와 민간인을 뒷조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진보 성향 교육감의 뒷조사에 관여하고 '과학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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