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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한 반려견이 주인과 아들 물어...경찰이 사살

2017.12.16 오후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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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장 건물에서 불이 나 기숙사에서 잠을 자던 근로자 8명이 긴급 대피하고 공장 건물 3개 동을 태워 1억6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반려견이 주인과 아들을 물었다가 출동한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서울외곽순환도로 트레일러 불…차량 정체

서울외곽순환도로를 달리던 트레일러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오전 10시 44분쯤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서울외곽순환도로 청계 터널 인근에서 49살 배 모 씨가 몰던 트레일러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통행이 제한되면서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에서 갑자기 연기가 보였다는 운전자 배 씨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천 공장서 화재…근로자 8명 긴급 대피

새벽 1시 40분쯤 인천 서구 경서동의 공장 건물에서 불이 나 1시간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공장 기숙사에서 잠을 자던 근로자 8명이 긴급 대피하고,

공장 건물 3개 동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6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반려견이 주인과 아들 물어…경찰이 사살

반려견이 주인과 아들을 물었다가 출동한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오전 11시 40분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의 전원주택에서 흥분한 개가 주인과 아들을 공격했습니다.


이 사고로 주인 최 모 씨와 13살 아들이 어깨와 다리 등을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목줄 없이 돌아다니는 개를 발견해 주인 동의를 얻은 뒤 사살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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